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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아, 믿음의 심장이 되어라(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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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P0000BHF
저자 보디 바우컴
ISBNㅣ판형 89-5740-202-0 l (153*225)mm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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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믿음을 이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가정이 중요하다는 말에 동감한다. 그러나,
우리의 가정은 믿음과 현실이 따로 떨어져 있지 않은가?
자녀들을 성경 말씀대로 가르치며 기르고 있는가?
온 가족이 모여 가정 예배를 드리는가?
이러한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는 것이 그리스도인 가정의 현주소다.

■ 가정과 교회에서의 신앙이 일치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모든 크리스천 
■ 자녀가 올바른 신앙인으로 자라길 바라는 크리스천 부모들
■ 온 가족이 믿음의 힘으로 하나 되길 바라는 모든 크리스천 가정


최근 교회를 떠나는 “그리스도인” 자녀들이 급증하고 있다. 대학 입학 후 1년 사이에 교회를 떠나는 십대들 대부분은 복음주의적인 가정에서 자랐다고 한다. 분명 자녀 양육에 큰 문제가 있음을 말하는 결과다. 학자들의 수학적 수치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현실은 너무나 심각한 지경까지 왔다.

여러 가지 많은 노력들은 아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청소년 사역에 대한 새롭고 혁신적인 접근법을 다루고 있는 책들이 무수히 출판되고, 어린이를 위한 사역에 더 관심을 기울이자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또한 청소년들이 세상으로 잘 나아가도록 원만하게 도와주는 것도 문제의 해결책이란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이 두 가지 접근 방법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

사람들은 엉뚱한데서 해결책을 찾곤 한다. 우리의 자녀들이 낙오되는 것을 교회 교육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물론 교회는 자녀들의 신앙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오늘 우리 자녀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은,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할 교육을 교회로 떠넘겼기 때문이다. 제자도와 믿음의 전수는 가정에서 시작되고 완성된다. 교회는 가정에서 이뤄지는 신앙 교육에 대해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엡 4:12)하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매우 상투적으로 반응한다. “좋은 말이지만 가정이 그 역할을 다 감당 할 수는 없어요.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교회의 책임을 당연하게 여기는 가정들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성경 읽기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개인적인 책임이며, 성경의 교훈을 가르치고, 체득하게 해서 실천하도록 돕는 것은 온전히 교회의 몫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위의 문제를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재검토한다. 다음 세대를 위해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가족 구성원들이 이뤄낼 수 있도록 동기를 제공한다. 그리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가정에 기대하고 계시는 것이 무엇이며 계획이 어떻게 성취되어야 하는지 분명히 말씀하신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이 같은 사실을 가정에서 배우지 못하므로 “조상들의 죄”를 계속 반복하는 우를 범한다.

나 역시도 가정에서 제대로 배우며 자라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불신앙의 가정에서 자라났다. 아주 어렸을 때 어머니를 따라 불교를 접한 것이 내가 기억하는 최초의 종교적인 경험이었다. 게다가 우리 집은 양쪽 부모가 있는 정상적인 가정이 아니었다. 어머니는 십대에 나를 낳아 혼자 기르셨다. 마약에 찌든 깡패들이 넘쳐나는 LA의 흑인 동네에서 살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는 신념으로 나를 기르셨다.

사실 나나 나의 아내는 성경적인 가정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지 못했다. 결손 가정에서 태어나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온갖 고생을 하는 어머니들을 보며 자랐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 집안의 내력처럼 반복되었다. 양가 모두 여러 세대에 걸쳐 구조적으로 굳어진 역기능적인 가정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는 집안이었다.

이 책을 쓰는 이유는 우리 가정사에 배어 있는 죄를 들춰내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솔직히 말하고 싶지도 않고 받아들이기도 싫다. 뿐만 아니라 우리 가정 안에서 일어난 일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매우 불편한 일이다. 차라리 우리 집안에서 일어난 일들이 지극히 정상적이며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면 더 수월할 것이다. 나와 아내는 가족들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그러나 우리가 자라온 환경이 평탄치 않았음은 솔직히 인정한다.

나는 가족을 미워하는 훌리건 조직의 일원도 아니고 가족들을 무시한 채 나만 잘났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아내와 나는, 성경적인 가정의 모습을 거꾸로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주어진 상황이 아무리 악해도 악순환의 고리는 깨뜨릴 수 있다. 또한 후손들에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정도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다. 성경은 인생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진 살아 숨 쉬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의 마음을 헤아리고 계신다. 가장 바람직한 부모가 되고 싶고, 성경적인 가치관 아래 자녀를 교육하고 싶어하는 우리들의 간절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다. 우리 부부에게 남편과 아내,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에 대해 깨닫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독자들에게도 동일한 교훈을 허락해 주실 줄 믿는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부모들 앞에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훈계할 수 있는  놀라운 가능성들이 기다리고 있다. 발견하는 눈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아멘”이라고 말할 때도 있겠지만 따끔하게 잘못을 지적받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편지를 쓰는 것이 아니라 받은 편지를 전달하고 있음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 단지 그 편지가 우리 가정에 먼저 전해졌을 뿐이다. 세상(혹은 심지어 교회조차도)의 한 가운데 살면서, 하나님의 방식으로 가정을 꾸리고자 최선을 다했던 우리 부부도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다. 이 책에서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 발견한 성경적 진리들에 대해 나누려고 한다.
- 서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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